2025-0523
탕춘대성 해설 프로그램
'하늘이 만든 요새' 탕춘대성을 직접 걸어요... 서울시 해설프로그램 운영 - 서울시, 사적 '탕춘대성' 해설 프로그램 5.25.(일) 부터 첫 시행 - 한양도성-북한산성 연결하는 조선의 수도방위시스템 직접 걸으며 체험 - 숙종~영조 대까지, 39년간에 걸쳐 완성된, 군사 전략적 선택의 뒷이야기까지 - 탕춘대성의 역사·문화적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지키여, 가치를 더해가는 - 서울시 공공예약서비스를 통해, 5.23.(금) 10시부터 선착순 예약 가능 신청하기 : https://yeyak.seoul.go.kr/web/reservation/selectReservView.do?rsv_svc_id=S250520194405765859 □ 서울시가 국가유산 ‘탕춘대성(蕩春臺城)’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해설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운영한다. ‘수도방어를 위한 연결성, 탕춘대성’을 주제로 5.25.(일)부터 11월까지, 매월 둘째 넷째 일요일 10시 30분부터 2시간 가량 진행된다. □ 탕춘대성(蕩春臺城)은 조선시대 한양도성과 북한산성을 연결하여 세운 성이다. 서울 성북구와 종로구에 걸쳐 남아있는 성곽으로, 인왕산에서 북한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축조되었다. 숙종 때 한양도성의 서북쪽 방어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축조된 것으로, 한양도성과 북한산성을 연결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. 지난해 4월 국가유산 사적으로 지정되며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. ○ 탕춘대성의 이름의 유래는 조선 전기 연산군이 봄을 즐기던 ‘탕춘대’라는 정자에서 따왔다. ○ 탕춘대성은 특히 인왕산부터 북한산으로 이어지는 자연 지형을 이용해 산 능선에 최소한의 노력으로 성을 쌓은 점 또한 주목할 만한 하다. ○ 성곽은 1920년대 초까지 축조 당시 모습을 유지했으나, 홍수로 홍지문과 오간수문 등 일부가 훼손되었다. 1976년 탕춘대성의 정문인 홍지문과 오간수문 등이 복원되었다. □ 해설 프로그램은 한양도성(창의문)에서 시작, 성불사→탕춘대성→홍지문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구성되었다. 먼저 인왕산 중턱에 위치한 부암동 성불사 경내에서 ‘하늘이 만든 요새지’*로 불렸던 탕춘대성의 입지적 탁월함을 직접 확인한다. 이곳에서는 백악에서 창의문을 거쳐 인왕산으로 이어지는 도성의 성벽과, 북한산성을 품은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. ○ 1746년(영조22년) 『영조실록』12월 6일 기사에 따르면 도성 수비 계책을 논의하는 영조의 질문에 어영대장 구성임이 탕춘대성을 일컬어 ‘하늘이 만든 요새지’로 대답한 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. □ 이어서 자연 암반, 토성, 체성과 여장 구간 일부가 남아있는 탕춘대성을 직접 만나본다. 1715년(숙종41년) 건설이 시작되어, 1754년(영조30년)에 완성되기까지 39년간에 걸친 숙종과 영조의 군사전략적 선택의 순간들을 해설을 통해 만날 수 있다. 군사요충지였던 탕춘대성의 역사적 기능은 현재 빈터로 남아있는 군부대 초소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. □ 해설은 홍제천에 위치한 홍지문에서 마무리된다. 조선시대에는 한북문으로 불렸던 홍지문에는 숙종 때 축성에 참여했던 이들의 직책과 이름이 새겨진 ‘각자(刻字)’와 1976년 복원공사 기공식 기념 바닥돌을 볼 수 있다. □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서울시 공공예약서비스 누리집(yeyak.seoul.or.kr)을 통해 5월 23일(금)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. 안전한 참여를 위해 회당 참여 인원은 15명으로 제한되며, 코스의 난이도를 고려하여 성인만 신청 가능하다. 코스 중 자연암반구간이 포함되어 있어 참가자의 등산화 착용이 필수다. □ 탕춘대성 해설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문화유산활용과(☎02-2133-2657)로 문의하면 된다. □ 경자인 서울시 문화유산활용과장은 “탕춘대성은 조선시대 수도 방어체계의 핵심 요충지로서 한양도성과 북한산성을 연결했던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문화유산이다”라며 “이번 해설프로그램을 통해 탕춘대성의 뛰어난 역사·문화적 가치를 더 많은 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”라고 말했다.